순환럭셔리1 [Vol.6] 럭셔리의 완성: '판매'가 아닌 '시간'을 마케팅하다 구매 이후 시작되는 브랜드와 고객의 깊은 유대감 얼마 전 가깝게 지내는 패션 매거진 편집장과 점심을 먹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요즘처럼 유행이 빠른 시대에 벨루티가 말하는 '클래식'은 고객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야 할까요?" 잠깐 생각하다가 이렇게 답했어요. "저는 벨루티의 진짜 마케팅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수년 뒤, 그 제품에 묻은 흔적을 다시 들고 매장을 찾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봐요." 하이엔드 메종에 있어 판매란 관계의 끝이 아니라, 함께 나이 들어가는 과정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생각이에요. 기술이 모든 소비 패턴을 데이터화하는 시대일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것들의 가치가 오히려 더 귀해지는 것 같고요.세상의 속도를 거스르며 시간을 가치로 치환하는 브랜드의 저력글로벌 하우스들은 .. 2026.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