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1 [Vol.9] 정답을 찾는 알고리즘, 질문을 던지는 마케터 데이터가 예측할 수 없는 '나만의 확신'이 만드는 차이 파리 본사에서 전달되는 시즌 캠페인 가이드라인과 이런저런 마케팅 지표들을 마주할 때마다, 문득 뷰티 브랜드 매니저로 첫발을 내디뎠던 수년 전의 기억이 스쳐요. 뷰티 브랜드 매니저 시절, 삼성 빅스비 초창기에 가상 메이크업 협업을 밀어붙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기술은 서툴렀고 내부의 반대와 반응은 미지근했지만, 그때 뼈저리게 배운 게 하나 있어요. 기술의 빈틈을 메우고 판을 움직이는 건 결국 마케터의 무모할 정도의 직관이라는 것. AI는 수만 건의 데이터를 조합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정답'을 제안하지만, 하이엔드 럭셔리는 숫자가 감히 예측할 수 없는 파격을 창조해야 하니까요. 모두가 수치와 안전한 길을 말할 때, 1%의 확신으로 브랜드의 고유성을 .. 2026. 8. 27. 이전 1 다음